*관리비 등을 제한 순수 집값의 20% 가량을 지급한다.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증명서류들만 제출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보통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스튜디오를 구한다. 앞서 설명한대로 원룸이라 보면 된다. 대개 한 달에 700-1000(혹은 그 이상)유로 정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어?!' 소리가 날 정도로 싸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가격대가 딱 정해져 있는 파리인데, 어느 집주인이 멀쩡한 스튜디오를 파격가에 임대해줄까? 괜히 싼 가격에 눈 돌아가서 입주했다가 피 보지 말자.
한국 유학생 사이에 유명한 사이트는 http://www.francezone.com/xe/house, http://www.isousou.com/#가 있다. 당연히 한글로 되어있으니 편하다. 계약 전, 혹은 입주 후에 궁금한 점들을 확실히 물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 다만 소개비나 부동산 수수료 등을 받는 경우가 많다. 수수료는 대부분이 집세 한달치 혹은 두달치를 요구하니, 이것만 해도 엄청 비싸다. 거기에 보증금까지 내야되니, 맨 처음 계약할 때집세+집세 두세달 치를 내는 거다. 또한 프랑스존에서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즉 한국인 사이트라고 안심하지 말 것. 한국인 뒤통수를 제일 잘 치는 게 누굴까. 당빠 한국인이지. 물론 프랑스인에게 뒤통수 맞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 사이트 가격이 더 비싸니 더 세게 통수 맞는 셈이다.
많은 유학생들이 추천하는 방법. 프랑스 사이트를 통해 계약하기. http://www.leboncoin.fr/locations/offres/ile_de_france/가 유명하다(다른 사이트가 더 있긴한데, 여기는 부동산을 통해 연결되는 곳이라 아마 수수료가 있을 것 같아 첨부하지 않는다). 당연히 모든 과정이 불어로 진행된다. 불어가 딸리면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워낙 case by case인 나라가 프랑스이기에 성공할 수도 있다!!!!희망을 가져라!! 불어에 능하거나, 프랑스인 친구가 있거나, 영어라도 잘 한다면 이 방법이 훨씬 낫다. 불어에 능통한 한국인한테 돈을 좀 지불하고 도움을 받는 경우도 많다.
왜 이 방법이 낫냐고?일단 수수료, 소개비가 없다. 물론 보증금을 내야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수료를 안낸다는 것부터 엄청난 이점이다. 거기다 어차피 보증금은 나중에 돌려받잖나. 집을 개판으로 쓴 경우에나 온전히 못 돌려받지. 거기다, 매물이 훨씬 더 많다. 한국 사이트를 살펴보면, 똑같은 집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봉꾸앙은 매일 다양하게 올라온다. 물론 좋은 매물은 금방 계약되서 내려가니까 기회가 오면 바로 낚아채라.
어쨌든 계약 시에 가장 중요한 건 약속(불어로 헝데부)을 잡고, 집방문을 해 이것저것 꼼꼼히 체크하고, 궁금한 건 물어보고 하는거다. 또 집주인한테 호감을 사서 계약 성공률을 높이자!!!특히 유학생들이 신경 써야할 부분은 주택보조금 신청서류 관련, 체류증 연장 서류 관련이다. 집 다 구해놓고 서류 문제로 체류증 갱신이 안돼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안습 중에서도 안습.
아는 사람이 집을 나가서 거기에 입주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케이스니 넘어가자. 정말 최고의 방법이긴 하지만, 워낙 공급이 수요에 부족한 동네라 집을 나가는 경우가 별로 없다. 집이 너무 안 좋거나(내부 환경이든 외부 환경이든), 한국에 귀국하는 경우 말고는 없다고 보면 된다. 누가 이 지럴을 또 하고 싶어서 집을 나갈까??
파트 1이 끝났다. 한국인 유학생 사이에선 스튜디오 거주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 같다. 뭐 사실 한국인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 프랑스인들도 스튜디오에서 산다. 무엇보다도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니까. 집값이 비싸더라도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는 건 납득이 가는 이유이긴 하다. 하지만 스튜디오를 계약하는 건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너무 많다. 한국에서도 안해본 집 계약을 프랑스에서 하려면, 어휴.... 그래서 본인은 다른 방법으로 파리 시내로 이사를 갈 거다.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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