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2014

방향

*미래의 잠재적인 독자들에게*
글쓰는 습관이 상당히 싸가지 없어 보이는 식의 반말인지라 이해를 부탁드린다. 매우 어린 나이이지만, 그렇다고 존댓말을 쓰자니 어색하다.

프랑스 유학생활의 첫번째 달이 나름 무난하게 지났다. 그런데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에 와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왠지 모르게 글이 쓰고 싶더라. 뭐 사실 초중고 시절에도 글쓰기를 한다고 담탱께서 말씀하시면 '졸라 귀찮게 하네' 하다가도  글쓰기에 몰입하던 본인. 글을 쓴다는 걸 싫어하진 않는다. 졸라 귀찮을 뿐이지.
시간을 거슬러, 2000년대 중반 즈음에 블로그를 초딩시절에 해본적이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생각해보니 아무도 내 글을 보지 않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고 블로그를 접었었다. 이것이 바로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겪는 문제점인 것 같다. 졸라 열심히 썼는데,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없다. 사실 지금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도 그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냥 글 쓰는 욕구를 푸는 용도로 쓸련다. 그러다 누가 보면 보는 거고, 말면 나 혼자 놀지 뭐.
뭐 여러가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영화, 음악, 게임 등등. 내가 관심있는 분야들에 대해서,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겠지만. 또 프랑스에서의 생활에 대한 글들도 쓸 수 있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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